프랑켄슈타인
SF 영화 좋아하시나요?
그렇다면 최초의 SF란 용어가 언제 처음 등장했는지 아십니까?
SF는 과학적 가설과 추론에 기초한 장르입니다.
그 시작이 되는 작품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책 제목은 ‘프랑켄슈타인’입니다.
프랑켄슈타인 하면 대중들은 괴물 캐릭터를 떠올립니다.
목에 철심을 꽂은 괴물로 생각하고 있는 건데요.
이 소재는 1910년 10분 분량의 최초의 공포 영화로 제작됐습니다.
그 이후에도 1931년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70분 분량의 영화로 제작되어 알려졌습니다.
프랑켄슈타인 소설이 나오게 된 내막을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 프랑켄슈타인
프랑켄슈타인이란 과학자가 시체를 조합해 인조인간을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이 소설의 배경은 북극인데요.
북극은 19세기에 우주 공간과 비슷한 미개척지였습니다.
과학자가 인조인간을 만드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그 당시 최신 기술인 ‘전기'였습니다.
우연히 시도한 전기 충격으로 시체를 살려내는 짤막한 내용이었습니다.
이 내용이 디테일하게 확장되면서 지금의 프랑켄슈타인으로 탈바꿈됐습니다.
메리 셸리는 1년의 집필 기간을 거쳐 새로운 형태의 소설을 탄생시켰습니다.
◆ 과학기술의 발전
과학기술로 발전한 미래는 밝기만 할까요?
밝으면 좋겠지만 발전과 함께 한계도 있습니다.
과학기술이 발전하더라도 미래가 낙관적이기만 할 순 없는 겁니다.
소설 속에 과학자는 만들어낸 새로운 생명체를 보며 당황하고 달아나게 됩니다.
생명을 탄생시키는 일이었지만 그 이후도 미리 준비가 필요함을 말해줍니다.
삶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면 비극적인 결말은 아니었을 겁니다.
무엇을 할지 몰랐기에 자신이 만들어낸 생명체에게 가족과 친지, 연인을 잃게 됩니다.
결국에는 과학자 자신도 죽음을 맞게 됩니다.
과학에 대한 비극적인 성장 과정을 그린 소설입니다.
끝으로 SF영화의 시작은 프랑켄슈타인으로 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책의 저자는 과학적 에너지 활용과 갈바니의 생체 전기 실험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프랑켄슈타인 초판은 메리 셸리의 원래 의도가 잘 드러난 작품입니다.
개정판은 억압적인 사회 분위기에 따라 등장인물의 성격이 바뀌었습니다.
이 책은 과학자가 자신의 결과물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책임과 의무를 저버리면 끔찍한 사태가 벌어질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